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서울광장서 시국미사…"국정원 개혁 촉구"

입력 2013-09-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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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태를 비판하는 시국미사에 나섰다.

23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개혁과 정부의 회개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사제단은 "불법 대선개입의 정황이 드러난 국정원이 반성은 고사하고 엔엘엘(NLL) 대화록 불법 공개와 내란음모 예비죄 등의 구시대적 색깔논쟁으로 사건을 희석하고 있다"며 시국미사 봉헌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 "정부·여당은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들을 방해하고 조롱했다. 남북 정상 대화록의 본의를 왜곡하여 선거에 도용한 일이나 국정원이 이를 무단으로 공개한 일 등은 여론조작을 위한 댓글공작과 함께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할 중범죄들"이라고 말했다.

시국미사는 1부 문화제, 2부 시국미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15개 교구의 사제·수도자·평신도와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를 주도해 온 '국정원 정치공작 규명 시민사회 시국회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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