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의 진화]현대, 모자뜨기·집수리…머리보다 손이 먼저 봉사

입력 2013-09-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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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직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봉사관에서 ‘사랑의 빵 만들기’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룹)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하며 강조하는 말이다.

현대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협력사와 동반성장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는 등 ‘나눔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직원들이 직접 빵을 구워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사랑의 빵 만들기’ 행사를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초청해 선박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 상선 체험학교’를 매년 열고 있다. 이 외에도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밥퍼 급식 봉사 △장애아동시설 점심 봉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이달 말 지급 기한이던 협력사의 거래 대금도 추석 전에 조기 집행했다.

현대증권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원으로 채용해 지역 노인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시각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노인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1석2조’ 사회공헌 활동의 우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우 체계적 봉사활동을 위해 ‘사회봉사단’을 발족했다. 봉사단을 비롯해 각 부서별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 지역 산천 가꾸기 활동, 농촌 일손 돕기, 연탄 배달 봉사, 복지단체 시설보수 참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올해 말부터 전국 6000여명의 택배기사에게 건강검진과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북 괴산군 검승리, 경북 상주시 외남면 지사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 판매 지원, 농산물 직거래 등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아산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인 ‘비둘기 재활센터’와 ‘서울노인 복지센터’를 찾아 청소, 시설정리, 급식봉사 등을 하고 있으며, 현대유엔아이 역시 정보기술(IT) 소외계층에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랑의 IT나눔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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