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의 진화]농심, 어린이집 늘려 여성 일하기 좋은 일터로

입력 2013-09-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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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지난 2일 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중이다. 사진제공 농심
농심이 어린이집 개설, 임신 직원 탄력근무제 도입 등 여성 근로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출산과 육아가 퇴사와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고, 업무 전문성을 계속해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농심은 최근 신대방동 본사 부지에 연면적 460㎡, 2층 규모의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특히 이곳은 아이들이 자연과 가까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분한 녹지공간과 조경을 확보해 안전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자작나무 벽면과 2층 통유리 천장 시공으로 자연을 항상 느낄 수 있다.

어은정 원장은 “농심 어린이집은 직원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장소일 뿐 아니라, 육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어린이집 외에도 여성 근로자 비율이 높은 안양과 안성 사업장에 이색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푸는 동시에 선후배 간 소통의 공간으로 여성전용 황토 찜질방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임신 직원의 업무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탄력근무제’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농심의 임신 직원들은 5개월 동안 자신의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 1시간 단축 근무를 할 수 있다.

농심은 남성 직원들도 가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해피데이로 정하고, 야근과 회의 및 회식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연중 자율휴가 제도와 연차 사용을 독려해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농심 문승현 인사팀장은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문제에서 벗어나 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모성보호를 위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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