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글날은 지난 1949년 공휴일로 지정됐다. 하지만 1991년 국군의 날(10월 1일)과 함께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됐고 기념일로만 명맥을 유지해왔다. 지난 2005년 재차 국경일로 포함됐지만 공휴일로는 재지정되지 않았다가 올해부터 공휴일로 확정됐다.
이 같은 결정이 지난 해 연말 확정됨에 따라 이미 제작된 달력에는 빨간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표시된 것이 혼선의 이유였다.
올해 한글날부터 공휴일이라는 사실에 대해 네티즌들은 “하루의 휴일이 더 생긴 셈이네요..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예전에는 10월달에 국경일이 많았다가 어느샌가 줄어들어 섭섭했는데 한글날이 다시 휴일이 됐네요” 등 대부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무슨 날인지의 의미보다 노는 날이라는 인식만 강해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네요” 등과 같은 신중한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