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매출 300조·총자산 500조 돌파

입력 2013-09-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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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국내외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해 연간 매출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2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2012년 삼성그룹의 총매출은 302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274조3000억원보다 10.4% 늘어났다.

삼성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191조1000억원)에는 매출이 200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09년 220조1000억원, 2010년 254조6000억원 등으로 매출이 계속 늘어났다. 이는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가 휴대전화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2008년 매출은 121조3000억원에 그쳤지만 2009년 136조3000억원, 2010년 154조6000억원, 2011년 165조원으로 늘었으며 작년(201조1000억원)에는 200조원을 돌파했다. 그룹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삼성그룹은 작년에 총자산 5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2008년 당시 317조5000억원이었지만 343조8000억원, 391조4000억원, 435조원, 503조6000억원으로 성장해 왔다. 작년 총자산중 자기자본이 224조4000억원, 부채가 279조2000억원이었다.

그룹의 순이익은 작년에 29조5000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11조8000억원)에 비해서는 2.5배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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