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메르스'...사우디서 사망자 2명 늘어

입력 2013-09-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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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9명 사망...전 세계 137명 감염 58명 숨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로 2명이 더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로써 사우디에서 지금까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진 환자는 49명으로 늘었다.

20일 사우디 보건부는 전날 웹사이트에서 메디나의 75세 여성과 수도 리야드의 83세 남성이 최근 메르스 감염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 환자 2명 모두 모두 만성질환을 앓던 환자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보건부는 또 3명의 추가 감염을 확인, 사우디에서 확인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모두 107명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던 이 바이러스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라는 이름이 붙었다.

치사율이 40%를 넘는 메르스는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8천273명이 감염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치사율 9%)의 사촌 격으로 인식된다.

최근에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 동물이 박쥐이고, 매개 동물이 낙타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각각 나오기도 했으나 예방 백신은 아직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2년 9월부터 지난 19일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137명이며 이 가운데 58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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