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북한 지하광물 잠재가치 7000조”

입력 2013-09-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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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매장된 지하광물 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남한의 22배인 7000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19일 국회 입법조사처 자료를 인용해 개발 가치가 있는 북한의 지하광물 자원은 모두 20여종으로 이를 금액 가치로 환산하면 6986조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입법조사처가 밝힌 남한의 지하광물 자원 가치 319조원의 2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북한의 주요 광물 중 마그네사이트 매장량은 40억톤으로 세계 2위, 흑연은 200만톤으로 세계 3위, 중석은 16만톤으로 세계 6위 수준이라고 김 의원은 전했다.

현재 북한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6개국의 기업들이 진출해 26건의 광물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0건은 중국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03년 이후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에서 추진한 7건과 민간분야 3건에 불과하며, 현재 민간분야의 석재 개발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됐다.

김 의원은 “북한에 매장된 마그네사이트나 아연 등은 우리나라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자원”이라며 “남북이 지하자원 공동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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