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떡 섭취 조심...기도폐쇄 사망자 절반, 떡 먹다가 '변'

입력 2013-09-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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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떡 섭취 조심...응급조치 하임리히법

떡 등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6년(2007년~2012년)간 음식물섭취 중 기도폐쇄로 119 구급대에 이송된 환자가 서울에서만 400명에 이르며 이중 8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 원인별로는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한 사람은 절반 가량인 41명(48.6%)이었다. 이외에 과일과 고기, 낙지 등을 먹다가 기도가 막힌 경우도 있었다.

기도 폐쇄로 사망한 사람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80대 이상이 43명(48,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5명(28.4%), 60대 13명(14.8%) 순이었다.

특히 떡으로 인한 기도폐쇄 사망자 41명 중 40명이 60대 이상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월별로는 추석과 설날이 낀 9월과 2월이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아 명절 때 어르신 들이 떡을 드실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추석 떡 섭취 조심' 소식에 네티즌들은 "추석 떡 섭취 조심 해야지?" "추석 떡 섭취 조심, 우리 부모님께도 전해드려야지" "추석 떡 섭취 조심, 응급조치는 하임리히법으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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