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피홈런 이후 빠르게 평정심 찾아...11타자 연속범타(4회말 종료 현재 0-2)

입력 2013-09-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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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 1번타자 폴락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번타자 블룸퀴스트를 우익수 짧은 플라이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보였지만 곧바로 3번타자 골드슈미트에게 비거리 135m에 달하는 대형 중월 투런 홈런을 내주며 2점을 먼저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후 4번 프라도와 5번 힐을 범타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추가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빠르게 안정을 되찾은 류현진은 2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애리조나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말에도 삼진 1개와 내야 땅볼 2개를 유도하며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4회에도 류현진은 3번타자 골드슈미트와 4번타자 프라도를 각각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뒤 5번 힐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4회까지 류현진은 2점을 내줬지만 단 1안타만을 허용했고 탈삼진은 4개를 잡았다. 투구수는 57개를 기록중이다. 특히 14회말까지 11안타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빠르게 평정심을 되찾은 상태다.

다저스는 4회말까지 0-2로 뒤져있으며 5회초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

류현진의 경기는 지상파 MBC와 케이블채널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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