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 화산 분출…4천여명 대피 '일대 소동'

입력 2013-09-16 12:12수정 2013-09-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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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화산 분출

(사진제공=뉴시스)
인도 수마트라 화산 분출로 인근 주민 4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언론은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을 인용해 북부 수마트라주 칼로군에 있는 해발 2460m 시나붕 화산이 전날 오전부터 화산재와 바위 등을 분출, 화산경보를 최고 등급 전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재난방지청은 대규모 분출에 대비해 분화구 주변 3㎞ 이내 11개 마을 주민 4천여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으며 아직까지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시나붕 화산은 지난 1600년 분출한 뒤 400여 년 동안 휴지기에 들어갔다가 2010년 다시 화산활동을 시작해 간헐적으로 분출되고 있다. 지난 2010년 분출 때는 화산재가 1.5km 상공까지 치솟고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여러 명이 유독가스에 숨졌고 주민 1만 200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수마트라 화산 분출이 일어나고 있는 수마트라 섬은 지질구조판끼리 충돌하는 단층대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화산 활동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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