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효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작지만 강한 보험사 만들 것”

입력 2013-09-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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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효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은 “작지만 강한 보험사를 만들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김 사장은 16일 충정로 본사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2008년 4월 우리금융그룹의 가족으로 새롭게 출범한 우리아비바생명은 총자산 4조2000억원, 수입보험료 1조500억원을 넘어서는 중견 생보사로 성장했다”며 “고객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와 같은 저성장기는 수년 후의 경기회복을 전망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불황과는 차원이 다르다”며“끊임없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모색해 저비용 고효율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의 업무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영업부터 마케팅, 상품판매, 자산운용 등 모든 부문에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영화 문제와 관련해 “민영화는 시기상의 문제일 뿐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겪어야 될 일”이라며“막연히 두려워하지 말고 민영화가 우리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러면서“한 마음 한 뜻으로 일치단결하고 조직과 업무의 효율화를 달성해 규모는 작지만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한 생보사, 작지만 강한 강소(强小) 보험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956년생으로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아메리카은행 조사역, 종암지점장, 청량리지점장, 압구정역지점장과 외환서비스센터장, 고객만족센터 수석부장, 주택금융사업단장을 거쳐 부행장으로 승진, 글로벌사업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 HR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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