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모바일 음성인식·N스크린 등, '클라우드가 탄생시킨 기술'

입력 2013-09-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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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술은 기존 컴퓨팅 환경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편리하고 놀라운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런 놀라운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같은 저사양 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빅 데이터에 접근,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탄생시킨 대표적 서비스는 모바일 음성인식.

클라우드 기술이 나오기 전에는 모바일 음성인식 처리가 기기 자체 메모리를 통해 처리됐다. 사양이 낮은 모바일에서 데이터가 처리되다 보니 인식률이 떨어져 대중화에 실패했다.

하지만 모바일 음성인식 서비스 처리가 모바일 기기 차원에서 클라우드로 옮겨 가며 인식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S보이스’, 애플의 ‘시리’, 구글의 ‘음성검색’ 등이 바로 이 덕분에 등장한 서비스들이다.

또한 N스크린 서비스도 가능하게 했다. N스크린이란 음악·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별 기기마다 저장하지 않아도 제약 없이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기술이 낳은 가장 큰 혁신은 갤럭시 기어, 구글 글래스와 같은 입을 수 있는 컴퓨터(웨어러블 컴퓨터)의 등장이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최소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만을 내장, 대부분의 데이터 처리를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웨어러블 컴퓨터만으로도 전화통화, 지도, 내비게이션, 음성인식을 비롯해 동영상·TV 시청 등 대용량의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는 이 외에도 스마트워크 시대를 여는 중요한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저장하고 분석함으로써 인터넷 접속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자동차, 기계, 전력, 소비재 등 타 산업에 클라우드가 접목되면서 이들 산업에서도 다양한 응용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가 대거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조6000억원을 기록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1조9000억원, 내년 2조5000억원, 2015년에는 3조3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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