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사고 이후 수산물 8000t 국내 수입

입력 2013-09-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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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현 인근 5개현에서 8000t가량의 수산물이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5개현 가운데 후쿠시마현과 맞닿아 있는 미야기현에서의 수산물 수입량은 전년 대비 무려 16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민주당 임내현 의원에게 제출한 ‘후쿠시마현 등 8개현 수입수산물 검사현황’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지난 8월30일까지 인근 5개현에서 총 403건, 7982t의 수산물이 수입됐다.

주 수입어종은 활백합, 냉장대구, 냉장명태, 냉동고등어, 마른 전복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현 북쪽의 미야기현에서 수입된 수산물은 2011년 2건, 11t에 불과했지만, 2012년 47건, 1844t으로 167배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8월 말까지 47건, 617t이나 수입됐다.

한편 일본 수산청은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8개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키로 결정하자 한국을 방문해 수입금지 철회를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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