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5명 "집값 바닥쳤다"

입력 2013-09-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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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내집 마련시기로 올 4분기 많아

국민 10명 중 5명은 주택시장이 이미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닥터아파트 회원 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ㆍ28대책이후 주택시장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택시장 바닥은 언제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53.1%가 '이미 바닥을 쳤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2014년 2분기(4~6월)이후에 바닥을 칠 것'이라고 응답한 회원도 15.6%로 2위를 차지했다. 2013년 4분기(10~12월)는 13.7%, 올 3분기(7~9월)가 8.7%를 차지했다.

8ㆍ28대책이후 최적의 내집마련 시기로는 올 4분기가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년 2분기 이후 20.6% △내년 1분기 15.3% △올 3분기 14.7% 순이었다.

또 최적의 내집마련시기가 지났다고 응답한 회원도 9.7%나 됐다.

최근 대책이후 매매시장에 대한 전망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다'가 41.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강보합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응답한 회원(20.6%)을 포함하면 62.4%가 8ㆍ28대책이후 주택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보합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은 25.6%를 차지했다.

매매수요 증가에 가장 도움이 될 대책으로는 취득세 영구인하(35.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택금융공사 저리 장기대출 확대(31.0%)와 근로자 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 확대(15.0%)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공유형 모기지 대출은 13.7%에 그쳤다.

또 매매수요 증가를 위해 국회에서 가장 빨리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46.0%)와 취득세 영구인하(34.7%)가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집권 7개월을 맞고 있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만족한다'가 42.8%, '만족하지 않는'가 49.1%를 차지해 10명 중 5명이 박근혜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불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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