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결혼 후 첫 명절… 미국서 교민들께 짠짜라~” [한가위만 같아라]

입력 2013-09-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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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33)에게 올 추석은 특별하다. 지난 6월 도경완 KBS 아나운서와 결혼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추석에는 미국 투어 공연이 예정돼 있다. 현지의 러브콜을 받고 가수 박현빈과 함께 뉴욕, 시카고, LA를 돌며 관객을 만난다.

“올해는 미국 교민 분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결혼해서 처음 맞는 명절인데 스케줄 때문에 함께 보낼 수가 없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커요. 그래서 미국 투어 전에 미리 성묘도 다녀오고 오붓하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어머나’, ‘올래’, ‘어부바’, ‘짠짜라’, ‘이따, 이따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트로트 여왕’ 장윤정은 빼어난 가창력은 물론 탁월한 말솜씨로 잘 알려져 있다. 명절마다 특집 프로그램에서 MC로, 출연자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의 명절 연휴 풍경은 어땠을까.

“매년 추석마다 한복을 입고 추석특집 방송을 보면서 웃고 즐기던 기억이 많아요. 특히 명절 음식 중엔 전을 가장 좋아해요. 부치는 재미도 있고 부치면서 뜨거울 때 한두 개씩 맛보는 것도 좋고요.”

올 상반기에도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어버이날 디너쇼, 트로트 대축제 등 굵직한 단독 공연과 합동 공연을 소화한 장윤정은 추석 후에도 쉴 틈 없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말에도 콘서트와 각종 공연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보낼 예정이에요. 많은 분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또 노력하고 준비할게요.”

장윤정은 늘 곁에 있어 주는 팬들을 위한 추석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번 여름은 정말 덥고 길었던 것 같아요. 이제 무더위도 끝나고 풍요로운 추석이 찾아왔으니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고 가족들과 건강한 추석 보내세요.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배탈도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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