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6년 연속 400억달러 돌파…700억달러 ‘청신호’

입력 2013-09-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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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건설업계가 6년 연속 해외시장에서 400억달러를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현재 올해 수주가 유력한 해외 건설 공사가 200억달러 이상으로 파악돼 700억달러 수주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우리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건설공사 금액은 총 398억9000만 달러다. 하지만 여기에는 GS건설이 베트남에서 수주한 밤콩대교(2억달러) 건설 사업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사실상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우리 건설업계가 지난 2008년 476억달러 규모의 해외 건설 공사를 수주한 이후 6년 연속 400억 달러 수주 성적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태국 물관리 사업 등 올해 수주가 유력한 공사만 20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인 700억달러 달성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올해 우리 건설사들은 기존 중동지역에 치우쳤던 수주 패턴에서 아시아 등 수주 지역을 다변화하는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 지역 수주액이 14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나 상승했고, 호주에서는 58억달러(로이힐 프로젝트) 규모의 초대형 건설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수주 텃밭 역할을 한 중동지역 건설 수주액은 170억달러를 기록, 지역별로는 여전히 가장 많기는 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수주액이 21% 줄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에서 223억달러를 수주해 전체 수주액의 절반 이상(56%)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토목 분야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23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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