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시리아에 대한 서방권의 군사공격 가능성이 재고조되면서 원유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4달러(1%) 오른 배럴당 108.0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5달러 상승한 배럴당 112.65달러를 나타냈다.
시리아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러시아가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잠시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를 낳았지만 러시아와 미국이 타협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에너지컨설팅업체 리터부쉬앤드어쏘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쉬 대표는 “모든 당사국이 수용할 수 있는 외교적 해결책의 도출이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시리아는 핵심 산유국은 아니지만 전쟁이 일어난다면 중동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제안한 중재안에 따라 화학무기를 포기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학무기를 국제사회 통제 아래에 두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2000건으로 7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일시적인 변수가 작용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