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미희·김재연 의원 RO 연계 여부 수사

입력 2013-09-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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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사건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이석기 위원에 이어 김미희·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서도 RO(Revolution Organization)조직과의 연계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나선 것이다.

국정원은 12일 두 현직 의원들을 포함, RO 조직원으로 지목된 다수 인사들에 대해 최근 1년간 통화내역과 시간대별 기지국 위치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 구속영장에서 이 두 의원이 RO조직과 연계돼 있다고 지목했다.

이에 국정원이 이들 두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조사에 곧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의 진술거부로 조사에 차질 빚고 있는 국정원이 수사 개시 2주일 만에 또 다른 현직 의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새 국면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안당국은 또 이 의원이 북한 인사와 접촉한 정황을 포착하기 위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이메일 계정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두 현직 의원이 RO조직과 연계됐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통화내역과 기지국 위치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 의원에 대해선 북한 인사와 접촉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이메일 계정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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