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가 3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이날 오전 전일 대비 1.5% 상승한 1만1513루피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 영향이다.
블룸버그가 23명의 애널리스트들 상대로 조사한 결과 16명은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7%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은 올들어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4명은 기준금리가 25bp(1bp=0.01%) 올릴 것으로 내다봤고 나머지 3명은 50bp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율은 4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인도네시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달 8.79%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율은 연말에 9%로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알디안 탈로푸트라 만디리세쿠리타스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면서 기준금리가 7.25%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상수지 적자로 인해 루피아 환율이 더욱 넓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 “이는 수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무역적자는 7월에 2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