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혜윤 PD "정준영-정유미·윤한-이소연, 실제 커플로 발전했으면"

입력 2013-09-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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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혜윤 MBC PD가 사심을 고백했다.

선혜윤 PD는 11일 오후 1시 경기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우리 결혼했어요4'는 30대 초반 커플 피아니스트 윤한과 배우 이소연, 연상연하 커플 가수 정준영과 배우 정유미 커플을 통해 20대 후반~30대 이상의 결혼 적령기 여성들이 꿈꾸는 결혼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선혜윤 PD는 "30명 가까운 스타들을 인터뷰하고 새로운 커플을 선택했다"며 "커플을 연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윤한-이소연 커플은 제작진이 결혼정보회사가 된 기분으로 둘이 정말 사귀고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두 분이 방송을 통해 서로에게 끌리고 맞춰가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본다면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혜윤 PD는 정준영-정유미 커플에 대해서도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안 어울릴 것 같지만 대화를 해보면 묘하게 잘 어울린다"며 "이 방송을 통해서 진지한 만남을 가졌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운 커플을 통해 선혜윤 PD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들을 시청자로 끌어들일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는 "저희 프로그램에서 기존에 보였던 것들이 너무 가벼워보이지 않았나 생각했다. 결혼적령기 여성들이 가장 꿈꾸는 남성이 누굴까 생각해봤는데 1등 신랑감을 꿈꾸는 분들도 많지만 연하의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더라. 진짜 결혼적령기 여성들이 원하는 결혼의 두 가지 유형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단장한 '우리 결혼했어요4'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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