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극미량 핵물질 분석 기술·시설 구축

입력 2013-09-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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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수집하는 핵사찰 시료에 포함된 극미량 핵물질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시설이 국내에 처음으로 구축돼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IAEA로부터 받은 핵사찰 시료를 정밀 분석해서 핵활동 여부와 핵활동의 종류를 판별할 수 있는 사찰시료분석 청정시험시설(CLASS)을 완공, 본격 운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찰시료분석 청정시험시설은 사찰 시료의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청정 환경과 첨단 분석 장비를 갖춰, 시료에 포함된 극미량 핵물질의 양과 동위원소 비율을 정밀하게 분석해낼 수 있는 국제 수준의 시설이다.

이번 시설 완공과 본격 운용으로 기술력과 시설을 모두 갖춤에 따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올해 안에 IAEA의 사찰 시료를 배정 받아 국제 사찰시료 분석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총량분석에 이어 입자분석 분야에서도 NWAL 가입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사찰시료분석 청정시험시설은 연면적 1,400 m2의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로 2010년 착공, 총 40억 원이 투입돼 3년 만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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