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혜윤PD "남편 신동엽과 우결 출연? 그건 좀…"

입력 2013-09-11 15:10

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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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혜윤 MBC PD가 남편인 방송인 신동엽을 언급했다.

선혜윤 PD는 11일 오후 1시 경기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 기자간담회에서 신동엽과 함께 실제 커플로 깜짝 등장할 계획이 없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희 팀에서 농담 삼아 그런 얘기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 PD는 "남편과 제가 워낙 바빠서 일주일에 두 세 시간 정도 제대로 보나 싶다"면서 "아침에 잠옷 입은 모습이나 밤에 서로 술자리로 불러내는 모습밖에 없어서 출연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평소 신동엽이 방송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고 밝힌 선 PD는 "저희 남편이 가끔 프로그램에 관해 물어본다. 새 커플 후보로 본인이 추천한 사람도 있다"면서 "과거에 '오빠밴드'를 시원하게 망해서 방송은 같이 안 하고 각자 살 길을 찾아가기로 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 결혼했어요4'는 30대 초반 커플 피아니스트 윤한과 배우 이소연, 연상연하 커플 가수 정준영과 배우 정유미 커플을 통해 20대 후반~30대 이상의 결혼 적령기 여성들이 꿈꾸는 결혼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매력적인 두 남자를 프로그램에 합류시킨 선 PD는 "남자 출연자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사람이랑 한 번 살아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라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새롭게 단장한 '우리 결혼했어요4'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