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코 4’ 청각장애인 도전자 서영채, 17㎝ 킬힐 신고 물 위 걷는 미션 받아

입력 2013-09-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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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채(사진=CJ E&M)

모델 도전자들이 17㎝ 킬힐을 신고 물 위를 걷는다.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4’ (이하 도수코 4)에서는 12일 기상천외한 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전자들은 녹화에서 17㎝ 킬힐과 함께 패션쇼 의상을 입고 수영장 위에 띄워진 부표 런웨이에서 쇼를 펼쳐야했다.

CJ E&M은 “청각장애인 도전자 서영채가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전 스태프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물 위에 띄워진 부표 위에서 런웨이 쇼를 선보여야 하는 깜짝 미션을 받고 패닉에 빠진 도전자들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화려한 패션쇼 의상에 완벽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무장한 도전자들은 평지에서도 걷기 힘든 17㎝ 킬힐을 신고 물 위에 떠있는 부표 위를 걷게 된다. 행여나 런웨이 중 물에 빠질까 노심초사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전할 계획이다.

청각장애인은 몸의 중심을 잡는 평형감각에도 함께 이상이 있다고 알려져 제작진은 청각장애인 도전자 서영채가 과연 물 위 런웨이를 잘 해낼 수 있을지 우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서영채는 녹화에서 모두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미션을 완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수코 4’ 제작진에 따르면 서영채는 해당 미션을 받고 당황한 내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씩씩하게 런웨이 위에서 워킹 실력을 뽐냈다고 한다. 방송 초반, 몸이 한 쪽으로 기울며 물에 빠질 뻔한 위기가 한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런웨이를 선보였다.

한편 서영채는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모델이라는 꿈에 대한 열정과 완벽한 신체조건, 똘똘 뭉친 끼로 ‘도수코 4’에 도전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도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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