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늑대소녀 유해정, 하차소감 "개연기 어려워…주원과 연기해서 행복"

입력 2013-09-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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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MG 엔터테인먼트

유해정이 ‘늑대소녀’ 은옥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유해정은 KBS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에서 고모의 아동학대로 개 사육장에서 야생으로 길러진 소녀 은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은옥은 9일 방송된 11회분에서 성악소년 규현(정유석)의 가정에 입양되면서 훈훈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유해정은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아니라 야생에서 자란 개를 표현해야 했기에 정말 어려웠다”고 ‘개연기’ 첫 경험이 만만치 않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유해정은 “‘각시탈’과 ‘7급공무원’을 보면서 주원오빠 팬이 됐는데, 연기를 같이 하게 돼서 정말 좋았다”며 “문채원 언니 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우 언니, 오빠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작별하기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굿닥터’ 하차의 아쉬움도 잠시, 유해정은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주말드라마 ‘맏이’(극본 김정수, 연출 이관희)에서 또 한번 연기 변신을 한다.

유해정은 부모의 사망으로 5남매의 가장이 된 주인공 영선 역을 맡았다. 극 중 영선은 오직 동생들을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는 것이 전부인 맏이 영선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선량하고 밝은 성품을 가진 인물이다.

유해정은 벌써부터 맨손으로 구렁이를 때려잡는 등 미친 ‘야생연기’를 펼치며 제작진의 찬사를 받고 있다는 후문.

유해정은 “‘굿닥터’와 ‘맏이’의 촬영을 병행하느라 잠을 못자는 고통은 있었지만, 연기를 할 때만큼은 행복하다”며 “‘맏이’에선 대사를 많이 한다. ‘말하는’ 연기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맏이’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부모를 잃은 오남매가 맏이 영선의 희생과 노력에 의해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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