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쇄전자 학술대회, 11~13일 제주서 개최

입력 2013-09-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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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에 전도성 전자잉크로 회로를 찍어내듯이 제조하는 기술인 ‘인쇄전자’(Printed Electronics)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1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2013 국제인쇄전자컨퍼런스(ICFPE)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CFPE 조직위가 주최하고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ICFPE 조직위원장인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의 개회 연설로 개막해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맨체스터대학),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오가와 이쿠조 MEO(Managing Executive Officer),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대표 등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인쇄전자는 스마트 IT(정보기술), 디스플레이, 태양광 산업 등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역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올해 33억 달러에서 2020년엔 5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ICFPE는 201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이후 중국, 대만, 일본에서 순환 개최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약 15개국 1000여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국제컨퍼런스로서 인쇄전자분야의 산업적 방향과 기술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산업부 평가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삼성전자 이상윤 전무에게 산업부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국내 인쇄전자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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