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향후 5년 동안 베트남에 총 15억원 규모의 IT 관련 교육기자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구촌나눔운동·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매년 8개 중학교를 선정해 노트북 컴퓨터 30대, 책상·의자 30개, 빔 프로젝트 및 인터넷 기반 시설 등을 공급하는 ‘꿍냐우(베트남어로 ‘함께’라는 뜻) 희망 컴퓨터 교실’을 설치한다. 5년간 40개 학교에 총 1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학부모와 아동의 교육의지가 높아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받고 있으며 문맹률(6%) 또한 낮다. IT교육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하는데, 도심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는 교육용 컴퓨터를 보유한 학교가 없어서 대부분 이론교육에만 치중하고 있다.
서우정 삼성생명 부사장과 부 수안 홍 베트남 우호 친선 단체 연합회(VUFO) 주석은 이날 VUFO 연회실에서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응웬 티엔 년 베트남 부총리·응우엔 빙 히엔 베트남 교육부차관·조현주 지구촌 나눔운동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우정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IT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베트남에서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해 아이들이 꿈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생명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2016년까지 5년간 태국 초등학교에 20억원 상당의 IT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장애인 전동휠체어 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