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누리 단독국회 운운 정치 멸종”

입력 2013-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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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0일 새누리당의 단독국회 강행 방침에 대해 “한마디로 정치 실종을 넘어 정치를 멸종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외면으로 정치가 실종됐는데 아예 멸종시키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자신들이 공안 최면상태에 빠졌다는 걸 자인하는 것이며, 공안 최면에 빠져 오만과 교만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협박이자 구태정치”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기국회 운영과 관련해선 “결산국감을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할 것이며 시급한 국민적 현안이 있는 상임위는 정기국회 일정과 무관하게 언제라도 가동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정보원 개혁을 다룰 영수회담을 대통령이 여전히 거부하는 상황에서 국회 정상화 지연의 책임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단독국회 운운하면서도 정작 민주당의 상임위 소집을 거부하고 있다”며 “정보위원장이 정보위를 열지 않겠다고 까지 하는 행태는 참으로 가공할 일로, 새누리당은 적반하장식 정치공세 대신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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