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쳐
지난 9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선이 출연해 기적과도 같은 인생스토리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사고 당시 몸에 불이 붙은 이지선을 끌어 안은 채 구해낸 오빠 이정근 씨가 영상으로 출연했다.
이정근 씨는 "당시 나는 '너를 구한 것이 잘한 일일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은 후회하지 않는다"며 "매일 좋아지는 너와 우리를 보면 전혀 후회하고 있지 않아 원하면 볼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같이 식사할 수 있기 때문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우리 가족들이 대단하다고들 하는데 나는 정말 너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이제는 아프면 아프다고 슬프면 슬프다고 말했으면 좋겠어"라며 "지선아 말로는 못했지만 너는 내 휴대전화에 하나뿐인 내 동생이라고 저장돼 있다. 사랑한다 동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지선은 "사실 나는 육체적으로 힘들었다면 오빠는 마음이 더 힘들었을 거다" 라며 "나 이러고 어떻게 살아"라고 했던 말을 오빠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자책해왔다는 것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