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스마트 링크 차단기술’전격 도입…스팸 원천 차단한다

입력 2013-09-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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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스팸 메시지 천국으로 변한 카카오톡이 끝내 악성메시지 차단에 나섰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가 아닌 사람으로부터 각종 정보로 위장한 악성 링크 메시지를 받은 경우, 링크를 클릭해도 즉시 연결되지 않고 주의 안내 팝업을 띄워주는 ‘스마트 링크 차단기술’을 전격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친구를 사칭하며 접근하는 스팸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스마트 인지기술’에 이어 이번 기술까지 도입하며, 나날이 진화하는 스팸에 맞서 또 한번 강력 대응에 나섰다.

사용자는 링크 클릭시 화면에 뜨는 팝업창의 연결 주의 안내 문구를 확인한 후, ‘취소’ 버튼을 터치하면 채팅방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만약 신뢰할 수 있는 링크정보라고 판단될 경우 ‘확인’ 버튼을 터치하면 해당 페이지로 즉시 연결된다.

클릭을 유도하는 문구에 실수로, 혹은 습관적으로 링크를 클릭해도 바로 연결되지 않아 안심할 수 있다.

단 플러스친구 선물하기 등 카카오 공식 서비스에서 보낸 메시지를 수신한 경우에는 URL이 포함돼 있더라도 안내 팝업이 뜨지 않는다.

카카오는“서비스를 악용하는 스팸머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계속해서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사용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링크 차단기술은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적용되며, 이달 중 iOS 버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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