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혼남녀 2명 중 1명만이 자신의 가족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김연우 연구원의 ‘가족생활의 질’이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인 가족생활’에 대해서 50.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43.2%, 불만족은 6.3%이었다. 가족 구성원 수가 많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가족 내 본인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54.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가사노동 분담 정도’에 대해서는 만족은 43.5%, 불만족은 15.7%로 나왔다.
또 ‘가족의 대화와 친밀도’에서는 58.2%가 만족했고, 6.3%는 만족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