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반대 집회…"학교와 주민시설 없는 곳으로 가라"

입력 2013-09-09 08:41수정 2013-09-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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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반대

(연합)

성남보호관찰소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반대를 위한 분당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보호관찰소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1500여명(주최 측 추산 천여명)의 학부모가 집결해 보호관찰소 기습 이전을 비난하고 외곽 이전을 촉구했다.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반대를 위한 분당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는 “초중고생들이 즐겨 찾는 분당 중심상권에 보호관찰소가 들어섰다”며 “학교와 주민 시설이 없는 곳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했다.

또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반대 운동은) ‘님비(지역이기주의)’로 오도되고 있으나 이번 사태는 아이들과 주민 안전을 지키려는 행복추구권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9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며, 성남보호관찰소 이전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초등학생 등교 거부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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