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한국전 명단을 발표했다. 크로아티아는 주력자원을 대거 빼고 한국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8일(한국시각) HRS스포츠 등 크로아티아 언론에 따르면 이고르 스티마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은 한국전 선발명단을 공개했다.
세르비아전 스쿼드에 포함됐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요시프 시무니치(디나모 자그레브), 베드란 콜루카(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 니키차 옐라비치(에버턴), 마테오 코바치치(인터 밀란) 등 주력 자원 대부분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주장인 다리오 스르나(샤크타르 도네츠크)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반 라키티치(세비야), 한때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귀화 공격수 에두아르두(샤크타르 도네츠크) 등이 합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구자철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반 페리시치도 이번 한국전 명단에 포함됐다.
스티마치 감독은 앞선 세르비아전에서 주력 자원 대부분을 투입했다. 하지만 주력 선수들의 소속팀 일정과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부담 등을 고려해 선수단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전에 모습을 드러낸 뒤 한국전에 나서는 선수는 페리시치, 라키티치, 에두아르두, 로브렌, 스르나 등 5명뿐이다.
크로아티아 선수단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크로아티아 한국전 선발명단(16명)
△GK=다리오 크레시치(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안토니오 예지나(이스트라)
△DF=다리오 스르나(샤크타르 도네츠크) 도마고이 비다(디나모 키예프) 데얀 로브렌(사우스햄턴) 흐르보예 밀리치(로스토프) 이고르 부브니치(우디네세) 요십 피바리치(디나모 자그레브)
△MF=이반 라키티치(세비야) 이반 페리시치(볼프스부르크) 아리얀 아데미 알렌 할릴로비치(이상 디나모 자그레브) 마린 토마소프(1860뮌헨)
△FW=에두아르두(샤크타르 도네츠크) 니콜라 칼리니치(드니프로) 레온 벤코(리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