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신기술 709건 건설현장에 활용
국토교통부는 소로 진입이 가능한 자주식 공기압 반전장치를 이용한 하수관거 비굴착 전체 보수공법 등 2건(제708호, 제709호)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하수관 보수를 하기 위해 땅을 굴착해야하는데 주변 가스관, 전기배선 등의 안전사고 우려가 있고 굴착공사를 위해 적정한 도로 확보도 필수적인 사항이었다.
그러나 제709호 신기술(하수관거 비굴착 전체 보수공법)은 비굴착으로 보수를 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좁은 도로 진입이 가능한 장치를 개발하므로써 주택이나 상가단지가 밀집된 좁은 골목에서도 하수관 보수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하수관 보수시의 악취 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흡착제가 들어간 탈취장치를 사용하고 있어 도심지 하수관 보수공사에 널리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708호 신기술은 무량판구조의 뚫림전단 성능향상을 위한 나선형 전단보강체 설치공법이다. 이 신기술은 보가 없이 기둥과 슬래브(철근콘크리트 바닥)로 구성되는 무량판구조 건축물 공사시 기둥주위 슬래브의 뚫림전단으로 인한 파괴위험을 줄이기 위해 나선형 전단보강체를 설치하는 공법이다. 건축물의 층고를 줄이면서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최근 층간 소음 차단에 유리한 무량판구조 시스템이 많이 도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신기술의 활용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건설신기술 품셈마련 등 제도개선 내용과 최근 지정된 신기술 등에 대한 홍보를 위해 전국 발주청 및 설계용역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권역별로 순회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강원권 설명회를 지난 6월 개최했으며 오는 13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