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위기 고조...외환보유고 3년래 최저

입력 2013-09-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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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경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태국중앙은행(BOT)은 지난달 30일 기준 외환보유고가 168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34억6000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태국 당국이 바트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개입하면서 외환보유고가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바트화 가치는 지난주 달러당 32.37바트를 기록하며 0.2% 하락해 4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문가들은 태국 경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외환보유고의 추가적인 감소 등 태국을 둘러싼 우려가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 경제는 올들어 1분기와 2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7일 세계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지출 감소로 태국의 수출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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