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던 바다' 남희석, 아내에 가출 권유 "결혼 13년차 덤덤해…자유시간 줘야"

입력 2013-09-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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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남희석이 아내에게 가출을 권장했다.

남희석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새 파일럿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 (연출 조성숙)의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가출이 즐거웠지만 아내한테도 가출할 시간을 줘야지하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남희석은 “결혼하지 13주년이 됐다. 덤덤해지는 느낌이 있다. 저는 자유직업이니까 프로그램하나 없어지면 시간이 나면 여행을 가기도 한다. 아내도 똑같이 해줘야지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희석은 “아이 키우고 집안일을 하면서 힘들었을 텐데 제가 못 챙겨줄 때는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남편 역할을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내한테도 가출할 시간 줘야 한다고 느꼈다. 남자도 가출을 꿈꾸지만 아내한테도 똑같이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BS 새 파일럿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한번쯤 가출을 꿈꾸는 남자들의 소망을 실현함과 동시에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이면을 동시에 보여주며, 요트를 타고 바닷길을 나선 멤버들(신현준, 남희석, 이훈, 정형돈, 정겨운, 인피니트 성규)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그릴 예정이다.

‘바라던 바다’는 총 3회 편성으로 오는 11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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