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포럼 김기찬 대표 “윤리경영, 이제 글로벌 스탠다드 실천할 때”

입력 2013-09-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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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족 10년을 맞은 윤경SM포럼(이하 윤경포럼)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윤리경영 확산에 나섰다. 윤경포럼은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의 윤리경영을 연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었다.

윤경포럼은 윤리적 기업문화 확산과 지속경영 실천을 논의하기 위해 2003년에 결성된 다자간 포럼이다.

6일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윤경포럼 공동대표)는 서울 중구에서 열린 모임에서 “윤경포럼이 지난 10년 동안 국내에서 기반을 닦았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실천할 때”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독일의 지멘스(SIEMENS)가 윤리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적합한 사례라고 본다”며 “뇌물 제공 혐의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됐지만 이를 전환점으로 삼고 준법경영에 앞장섰으며 현재 윤리경영의 대표격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윤경포럼은 윤리경영 관점에서 지멘스 사례를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멘스의 나비스 프로젝트는 독일 지멘스 본사가 지원하는 전 세계 31개 글로벌 부패근절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이어 지멘스 요튼 엘브라흐트 준법 감시부 전무는 “지멘스가 존폐위기에 몰린 과거가 있지만 나비스 프로젝트를 통해 청렴성과 공정성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며 청렴성이 롱텀(long-term) 비즈니스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경포럼은 윤리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도입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했다. 이번 TF팀은 윤경포럼 공동 운영위원장을 맡게 된 요튼 엘브라흐트 전무가 주축이 돼 운영될 것이다.

이날 모임에는 김태곤 산업정책연구원 지속경영연구센터 전무, 김동수 산업정책연구원 지속경영 연구센터 전문위원, 김재은 산업정책연구원장, 김혜숙 유한킴벌리 상무, 신화영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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