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공장 열악한 노동 환경 조사

입력 2013-09-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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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 공장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조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노동감시(CLW)는 이날 저가형 아이폰을 생산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 장쑤성 우시 ‘자빌서킷(Jabil Circuit)’공장에서 노동자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노동감시는 애플이 이 공장의 노동자들에게 요구하는 평균 노동시간이 주당 60시간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공장 근로자들이 초과 근무를 강요받는다고 전했다.

중국노동감시는 “자빌서킷 공장 근로자들은 매일 11시간30분을 서서 일하고 한달 평균 100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노동 규정보다 세 배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자빌서킷 공장이 가끔 행위 규정을 어긴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인정했다.

애플은 성명에서 “올해 초 공장 감시가 종료된 가운데 일부 근로자들이 쉬는 날 없이 6일 연속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자빌서킷 공장은 초과 근무를 관리하기 위해 우리 팀과 작업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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