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유료화 공동결제솔루션 개발한다

입력 2013-09-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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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뉴스 유료화를 위한 공동결제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이버 윤영찬 미디어센터장은 5일 서울 여의도연구소에서 열린 ‘포털 뉴스 공정과 상생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 뉴스 유료화에 대한 입장과 네이버가 개발중인 공동결제솔루션에 대해 밝혔다.

윤 센터장은 “일부 언론사에서 논의되고 있는 뉴스 유료화에 대한 실험을 뒤로 미룰수 없는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단순하게 언론사의 신규 수익창출 관점이 아닌 저널리즘의 가치 회복차원에서 유료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네이버도 올해 초부터 자체적 트래픽을 만들어 어떤 유형의 유료화가 타당한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뉴스 속보 서비스를 무료로 하고 광고를 붙여 수익을 얻는 모델과 프리미엄 콘텐츠를 판매하는 모델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국,유럽 등의 프레스 공동결제 서비스다.

윤 센터장은 “미국에서는 1400개 일간지 중 30% 이상이 이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고 언론사는 이것을 통해 유료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사의 수익 구조는 좋아지지 않고 포털 역시 솔루션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고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용자적 가치를 더 어떻게 더 높일 수 있을지와 네이버가 제공하는 뉴스 서비스의 질과 저널리즘을 회복하기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좋은 콘텐츠 창출하는 매체가 이용자 호응 얻고 수익 얻고 그 매체가 또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저널리즘 가치도 높아질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신문협회와 논의를 통해 서로의 관점에서 고민해보고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소통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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