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미국 차판매 1700만대 전망

입력 2013-09-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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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멀러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자동차 판매가 1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멀러리 CEO는 이날 FT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흐름을 감안하면 향후 수년 안에 미국의 한해 자동차 판매량이 17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 증가와 소비자신뢰 개선, 경기회복세 강화 등으로 자동차 판매 붐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지난 2006년 이후 보지 못한 수준으로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러리는 “수요가 증가한 덕분에 이같은 추세가 단기간 유지될 것”이라면서 “이는 차산업에 호재”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 판매 트렌드는 1500만~1700만대”라면서 “미국의 평균 자동차 수명은 11년”이라고 전했다.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금리, 연료 가격 하락 등으로 미국 자동차 판매는 올들어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미국의 회복은 자동차업체들의 유럽시장 손실을 상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알렉 구티레즈 켈리블루북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연 자동차 판매가 1700만대에 달하려면 최소한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여 현재 경제성장률보다 나아지면 연 1700만대 판매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켈리블루북은 올해 미국의 차 판매 전망치를 1560만~1570만대로 제시했다. 2014년에는 1620만대가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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