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차기 신흥시장 가능성 커…자연보호·비효율적 인프라 투자 등 난관 해결해야
북극이 차기 신흥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경영컨설팅업체 부즈앤컴퍼니가 최근 분석했다.
기업들은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 북극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북극은 천연가스와 원유 등 풍부한 천연자원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금속과 어류, 다이아몬드 등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북국의 바다 항해가 더욱 쉬워진다면 북극과 베링해협 간의 새로운 해상운송로를 개척할 수 있다고 부즈앤컴퍼니는 전했다.
북극과 베링해협의 운송해상로는 현재 따뜻한 계절에만 운항이 가능하지만 수에즈와 파나마운하를 대신할 운송경비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부즈앤컴퍼니는 설명했다.
기업들은 북극 자체가 신흥시장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부즈앤컴퍼니는 지적했다.
북극의 인구는 400만명으로 연간 경제 규모는 2300억 달러에 달한다.
부즈앤컴퍼니는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이 처한 난관을 해결해야 북극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즈앤컴퍼니는 환경 뿐만 아니라 북극 사람들을 보호하는 전략을 내놔야 한다고 권고했다.
북극의 온도변화는 전 세계에 영향을 준다.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제트기류 변화로 날씨 패턴을 변하게 할 수 있다.
이같은 변화는 북극 사람들의 생활에도 타격을 준다는 것이다.
이 지역의 미래 환경과 경제, 사회 개발 등은 정부 정책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전략에 의해서도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고 부즈앤컴퍼니는 설명했다.
인프라의 비효율적인 투자 역시 해결해야 한다.
노르웨이서 서부 러시아 등 특정한 지역을 제외하고 북극은 교통과 항구 등 중요한 인프라 개발이 뒤처진 상태다.
다국적 기업들은 이 지역에서 어떻게 사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 없이는 북극 진출을 망설이고 있다.
기업들은 위험한 바다를 항해해야 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부즈앤컴퍼니는 전했다.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바다인 북극해에서 항해할 수 있는 배 기준을 정하는 것이 한 방법일 수 있다.
각 정부의 이견도 해결해야 한다고 부즈앤컴퍼니는 강조했다.
북극 해안은 러시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덴마크 캐나다 미국 등 8국이 관할하고 있다.
과학적 연구도 이행해야 한다. 천연자원개발을 비롯해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코시스템 보호·북극 기후변화 타격 등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부즈앤컴퍼니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