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마지막 ‘블루오션’은 북극

입력 2013-09-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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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차기 신흥시장 가능성 커…자연보호·비효율적 인프라 투자 등 난관 해결해야

▲부즈앤컴퍼니는 북극의 막대한 자원 뿐만 아니라 북극 자체로도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북극이 차기 신흥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경영컨설팅업체 부즈앤컴퍼니가 최근 분석했다.

기업들은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 북극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북극은 천연가스와 원유 등 풍부한 천연자원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금속과 어류, 다이아몬드 등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북국의 바다 항해가 더욱 쉬워진다면 북극과 베링해협 간의 새로운 해상운송로를 개척할 수 있다고 부즈앤컴퍼니는 전했다.

북극과 베링해협의 운송해상로는 현재 따뜻한 계절에만 운항이 가능하지만 수에즈와 파나마운하를 대신할 운송경비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부즈앤컴퍼니는 설명했다.

기업들은 북극 자체가 신흥시장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부즈앤컴퍼니는 지적했다.

북극의 인구는 400만명으로 연간 경제 규모는 2300억 달러에 달한다.

부즈앤컴퍼니는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이 처한 난관을 해결해야 북극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즈앤컴퍼니는 환경 뿐만 아니라 북극 사람들을 보호하는 전략을 내놔야 한다고 권고했다.

북극의 온도변화는 전 세계에 영향을 준다.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제트기류 변화로 날씨 패턴을 변하게 할 수 있다.

이같은 변화는 북극 사람들의 생활에도 타격을 준다는 것이다.

이 지역의 미래 환경과 경제, 사회 개발 등은 정부 정책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전략에 의해서도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고 부즈앤컴퍼니는 설명했다.

인프라의 비효율적인 투자 역시 해결해야 한다.

노르웨이서 서부 러시아 등 특정한 지역을 제외하고 북극은 교통과 항구 등 중요한 인프라 개발이 뒤처진 상태다.

다국적 기업들은 이 지역에서 어떻게 사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 없이는 북극 진출을 망설이고 있다.

기업들은 위험한 바다를 항해해야 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부즈앤컴퍼니는 전했다.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바다인 북극해에서 항해할 수 있는 배 기준을 정하는 것이 한 방법일 수 있다.

각 정부의 이견도 해결해야 한다고 부즈앤컴퍼니는 강조했다.

북극 해안은 러시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덴마크 캐나다 미국 등 8국이 관할하고 있다.

과학적 연구도 이행해야 한다. 천연자원개발을 비롯해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코시스템 보호·북극 기후변화 타격 등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부즈앤컴퍼니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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