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살인의 추억’ 제치고 역대 스릴러 1위…11년만의 쾌거

입력 2013-09-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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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숨바꼭질' 메인 포스터.(사진 = NEW)

배우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주연의 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이 역대 스릴러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숨바꼭질’의 배급사 NEW는 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기준으로 “‘숨바꼭질’이 이날 오전 10시, 525만5376명의 관객을 기록한 ‘살인의 추억’을 제치고 역대 스릴러 흥행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숨바꼭질’은 개봉 23일째, 525만5627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은 올 한해 개봉한 영화 중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역대 스릴러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 수다.

‘살인의 추억’은 2003년 개봉 당시 ‘동갑내기 과외하기’, ‘색즉시공’, ‘올드보이’, ‘장화 홍련’ 등의 흥행작을 제친 작품이자 11년 동안 스릴러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던 영화였다.

기존의 스릴러가 2030 세대층에 국한된 장르였다면 ‘숨바꼭질’은 스릴러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르로 만들며 관객층을 확장시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020 세대들에게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스릴을, 3040 세대들에게는 ‘부동산 스릴러’라고 통할 정도로 내 집 마련과 가장들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사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 가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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