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토털리턴펀드 자산 4개월새 14% 증발

입력 2013-09-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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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의 대표 펀드인 토털리턴펀드의 자산이 지난 4개월 동안 14% 사라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끄는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인 핌코토털리턴펀드의 자산은 지난 4개월 간 410억 달러가 증발했다.

토털리턴펀드에서 8월에 빠져나간 금액은 77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올들어 월 기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로써 토털리턴펀드에서는 지난 4개월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셈이 됐다.

핌코는 지난 5월부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당시 연준이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채권 투자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바클레이스미국종합지수(Aggregate Index)는 올들어 3.2% 하락했다. 지난 5월22일 이후 하락폭만 3%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2.9%로 상승했다. 지난 5월21일에는 1.93%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인덱스에 따르면 미국 국채는 올들어 전일까지 3.5%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4개월 동안 토털리턴펀드에서 260억 달러를 빼냈다.

토털리턴펀드는 올들어 전일까지 3.9% 하락했다. 지난 5년 동안에는 6.7% 상승했다.

토털리턴펀드는 지난 2009년 세계 최대 채권투자펀드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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