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랜드마크 가능성 높아 수요 꾸준·시세 안정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꾸준한 수요와 안정적인 시세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단지가 있다.
아파트 브랜드타운이다. 브랜드타운이란 같은 지역에 동일한 브랜드의 아파트단지가 2개 단지 이상 몰려있거나 단지규모가 2000가구가 넘는 곳을 말한다.
브랜드타운은 지역 대표 아파트, 즉 랜드마크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평형이 골고루 배치돼 수요가 꾸준한데다 시세도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요즘과 같은 불황기일수록 브랜드타운으로 내집마련을 노려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올 하반기 중 분양되는 주요 브랜드타운은 어디일까.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4일 이달 이후 연내 분양예정인 브랜드타운 아파트단지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 △대구 월배 2차 아이파크 △안성 롯데캐슬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한강센트럴자이 등을 꼽았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를 이달 중 분양한다. 분양물량은 72㎡ 122가구, 84㎡ 754가구, 99㎡ 242가구 등 1118가구로 전용 84㎡ 이하가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2차’, ‘더샵 레이크사이드’를 더하면 32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룬다. 중심상업시설 내 병원과 학원 등을 무상임대 해 입주자 생활 편의를 높였다. 단지 바로 옆에 음봉중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또 월랑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인근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천안산업단지와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하다.
현대산업개발도 이달 중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 A2블록에 ‘월배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물량은 전용 59~102㎡ 총 2123가구다.
1차(1296가구)를 합치면 3000가구가 넘는다.
월배지구 인근에는 성서달성산업단지 같은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테크노폴리스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 ‘안성 롯데캐슬’을 이달 공급한다. 이 단지는 총 2320가구 규모로 안성지역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타운이다. 100% 중소형(전용면적 59~84㎡)으로 구성된다.
금호건설도 같은달 경기도 평택 현촌 도시개발사업지구 4-1, 4-3블록에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2215가구)을 분양할 계획이다. 67~84㎡의 중소형 가구가 전체의 97%를 차지한다.
GS건설은 다음달 ‘한강센트럴자이’ 분양에 나선다. 김포시 장기동 860-36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3503가구 규모를 자랑한다. 전용면적은 84·105·116㎡ 등 세가지 타입으로 구분된다.
SK건설도 오는 10월 인천 남구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들어서는 ‘인천 SK스카이뷰’(총 3971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