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미오(amio)’론칭…첫해 10억 달성·3년내 중국 진출
풀무원건강생활이 반려동물 먹거리 사업에 뛰어든다.
유창하 풀무원건강생활 대표는 4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려동물 건강 먹거리 브랜드 ‘아미오(amio)’를 론칭하고 반려동물산업에 본격 진출한다”며 “2013년 첫 해 4분기 매출은 10억원에서 출발, 연평균 120% 성장을 통해 향후 3년내 중국시장 진출과 5년내 연간 250억 규모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혔다.
이어 “올해 반려견(犬) 식품시장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반려묘(猫) 식품 및 VIP서비스개발을 통해 규모를 키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미오(amio)’는 반려동물에게 보호자가 안심하고 먹일 수 있도록 만든 반려동물 건강 먹거리 브랜드이다. 제품은 반려견을 위한 유기농급 주식 5종과 간식 4종이며, 풀무원의 식품 제조 환경과 동일한 평가 기준을 적용해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합성첨가물(보존료·감미료)은 일체 첨가하지 않고,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원육과 통곡물, 통견과류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육식을 선호하는 반려견의 식습관을 고려해 원료에서도 양고기, 닭고기와 같은 육류를 1순위로 넣었으며, USDA(미국농무부 유기농 인증마크)와 ECOCERT(유럽 유기농 인증단체 인증마크)로부터 유기 인증을 획득한 천연원료를 연령별 주식은 95%, 기능성 주식은 70% 이상 사용했다.
유 대표는 “아미오 제품의 영양성분은 AAFCO(Association of American Feed Control Officials, 미국사료관리협회) 기준을 바탕으로 급여량을 설계했다”며 “온라인은 풀무원건강생활의 아미오몰, 오프라인은 올가홀푸드와 강남애견카페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점차 풀무원건강생활의 방문판매 조직원 활용 및 동물병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반려동물산업 시장(식품, 용품, 이미용, 의료 포함)은 2012년 기준 전체 1조8000억원이며 그 중 반려동물 식품 및 용품 시장은 총 9000억원대에 달한다. 2020년대에는 6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유 대표는 “국내 반려동물 식품 시장은 2012년도 기준 6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4.3%의 성장률로 추정되며, 유기농 등의 고급사료를 찾는 소비자층의 증가로 수입사료가 국내 시장의 약 82%를 점유하고 있는 반면 국내산 제품의 점유율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풀무원은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