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친구와 나눠먹으면 되레 고개 숙인 남자 만든다?

입력 2013-09-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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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발기부전치료제를 처방 없이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안전사용매뉴얼을 만들어 이같이 홍보에 나섰다.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는 성행위 30분~12시간 전에 복용하면 음경 내 동맥혈관을 팽창시키는 신호전달 물질의 분해 효소 'PDE5'와 결합해 혈관확장을 돕는 전문의약품이다.

식약처는 복용하는 약물이나 앓는 질환에 따라 같은 약이라도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친구에게 함부로 줘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발기부전 치료제는 혈관 확장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나 협심증, 심근경색약 등과 같이 복용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또 성행위를 하면 안 되는 심장질환자, 18세 미만의 청소년, 여성도 복용은 금물이며, 먹는 무좀약과 같이 먹으면 발기부전 치료제의 혈중 농도가 올라가 알코올과도 함께 먹어서는 안된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부작용은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이며 코피가 나거나 어지러움, 복통, 안구 충혈 증상 등으로 나타나며,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거나 시력·청력이 감퇴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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