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공주' 원경이, 결국 하늘나라로…2일 밤 11시 떠나

입력 2013-09-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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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공주' 신원경 양이 결국 2일 밤 11시 하늘나라로 떠났다. 사인은 혈구탐식성 조직구 증식증(LHL)로 전해졌다.

원경이는 '하이퍼 아이지엠 신드롬'(hyper igm symdrom), 선천성 면역 결핍증이라는 희귀병을 앓아왔다. 2000년 초반만 해도 10살을 넘기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지만 원경이는 희망을 갖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특히 투병생활 중에도 방송 출연과 광고 촬영, 음반 출시 등으로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앞장 서왔다.

묘비명은 원경이가 일기수첩에 스스로 적은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회하는 선택을 한 것이 잘못일까, 후회 없는 선택이란 없는 법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하늘문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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