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학자 수가 지난 해 50만명 줄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25세 이상의 학생들의 입학이 감소했다면서 2012년 가을 입학자 수가 전년보다 41만9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25세 이하의 대학 입학자 수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입학비가 오르고 있는 반면 대학 입학 연령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통신은 전했다.
고등학교 졸업생 수는 지난 20년 간 증가해 지난 2010~2011년 240만명으로 고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과 대학원의 입학자 수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320만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히스패닉계 대학 입학자 수는 증가했다.
히스패닉의 2011~2012년 대학 입학자 수는 44만7000명 늘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줄리 시벤스 인구조사국 통계학자는 “히스패닉계 대학 입학자 수 증가는 히스패닉 인구 증가와 입학을 원하는 히스패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구조사국은 지난 2012년 대학생들이 1990만명이라고 집계했다. 2년제 대학에는 580만명, 4년제에는 1030만명, 대학원에는 38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