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가실게요' 개콘 정정...'잘 틀리는 맞춤법' 베스트10 화제

입력 2013-09-03 10:3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하고 가실게요' 정정

▲방송 캡처

KBS2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인 '뿜엔터테인먼트'가 유행어인 '~하고 가실게요'의 표현을 정정하면서 '잘 틀리는 맞춤법 베스트 10'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선정한 '자주 틀리는 맞춤법 베스트 10'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는 자주 쓰이지만 잘 틀리는 맞춤법이 대부분 올랐다.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1위에는 '어이없다'가 올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의없다'라는 잘못된 표현을 쓰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이 틀리는 맞춤법은 '병이 나았다'였다. '병이 낳았다'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다.

세 번째는 '안하고, 안돼, 안된다'를 '않하고, 않돼, 않된다'로 표현하는 것이다.

네 번째는 '무난하다'를 '문안하다'라고 잘못 표기하는 것이었고, 다섯 번째는 '오랜만에'를 '오랫만에'로 표기하는 것이었다.

여섯 번째는 '얘기를 하다보니'였다. 대부분 '예기를 하다보니'로 잘못 표기했다.

일곱 번째는 '금세 바뀌었다'를 '금새 바뀌었다'로 쓰는 것이었고, 여덟 번째는 '왠일인지'를 '웬일인지'로 쓰는 것, 아홉 번째는 '며칠'을 '몇일, 몇 일'로 쓰는 것이었다. 열 번째는 '드러나다'를 '들어나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네티즌들은 "하고 가실게요 정정 영향이 있네" "하고 가실게요가 잘못된 건지 몰랐는데" "'하고 가실게요'는 개그라 그렇다치고 일상에서도 잘 못 쓰는 표현이 많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자막을 통해 "주의! '~하고 가실게요'는 주체 높임형 선어말 어미 '-시'와 약속형 종결어미 '-ㄹ게'가 함께 쓰인 잘못된 표현으로 '~할게요/~하겠습니다'가 바른 표현입니다"라고 내보냈다.

'뿜엔터테인먼트'는 박은영이 "잠깐만요. 보라 언니 ~하고 가실게요"라는 유행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