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중국 교육전문 IT기업인 중칭그룹에 교육 지원 솔루션 판매 계약을 체결,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중칭그룹은 양사의 교육 지원 솔루션을 결합해 10월 말까지 상해(上海), 연태(烟台) 등 중국 4개 주요도시 20개 학급에 스마트교실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교육 지원 솔루션은 스마트기기 관리를 돕는 ‘MDM 솔루션’과 스마트러닝 솔루션인 ‘스쿨박스(schoolbox)’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MDM솔루션은 학교에서 지급한 태블릿PC의 관리를 돕는 기술로 △기기 도난시 원격단말잠금 실행 및 기기 위치를 파악 △주기적 바이러스 정밀검사 △학습 외 용도로 스마트기기 사용 방지 기능 등을 제공한다.
스쿨박스는 교사가 전자칠판을 통해 강의하면 학생은 태블릿PC와 연동해 상호간에 자료 공유와 질의응답 등 활발한 수업 진행을 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으로 해외 사업자 진입이 어려운 중국 공교육 시장에 우리나라 기업이 처음으로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중국 공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칭그룹 쏭동마오(宋東茂) 회장은 “내년 중에는 교육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양사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중국 지방 정부에서 실시하는 공교육 정보화 구축 입찰사업부터 시작해 중국 전역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