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순영 "사채빚 갚으려고 누드화보 촬영 감행"

입력 2013-09-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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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주순영이 한국에서 누드화보를 촬영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전 북한 배우 주순영이 출연해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고백했다. 주순영은 북한 이탈 주민으로 10년째 한국에서 살면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주순영은 "사채를 못갚았더니 '누드집을 내면 빚을 갚을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하겠다고 했다"며 "2년 동안 찍어서 일본에서 내기로 하고 기자회견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주순영은 이어 "누드집의 콘셉트가 '김일성의 어머니가 벗었다'였다"며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는데 아들이 그걸 보고는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고 화를 내더라"며 누드집을 발간을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주순영은 "누드집 촬영 관계자들이 내가 하겠다고 하다가 안 하니까 화가 나서 수위가 낮은 몇 장을 공개했다"며 "그로 인해 악성댓글에 시달려야 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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